고택소개

퇴계선생의 학문적 사상을 이어받은 이상정(李象靖)선생

이상정(李象靖, 1711~1781) 선생은 자는 경문(景文)이고, 호는 대산(大山)이다. 수은(睡隱) 홍조(弘祚)의 현손(玄孫) 이요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15대손이다. 밀암(密菴) 이재(李栽)의 문인으로 들어가 3년동안 수학하였다. 퇴계 선생께 직접 수학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정신과 학문적 사상을 강명하여 성리학을 정통으로 이어받아 유림종사(儒林宗師)가 되었다. 선생의 나이 25게인 영조 10년 (1734)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관직을 사양하고 귀향하여 공부와 제자 양성에 전념하여 문인록에 오른 제자만도 273명이나 되었다. 그 후 관직은 예조 참의에 올랐으며 고종조(高宗朝0에 이조판서에 증직되고 시호는 문경공(文敬公)이다. 선생은 도학(道學)으로 나라에 보답하고자 저술과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으며 경국지리(經國之理)를 밝힌 “구조소(九條疎)”는 정조(正祖)를 감동시킨 상소문으로 유명하다. 

고산정사(高山精舍)를 창건하여 학문과 후진양성에 매진 

저서로는 퇴계서절요(退溪書節要), 경재잠집설(敬齋箴集設), 이기휘편(理氣彙編), 제양록(制養錄), 약중편(約中編), 병명발휘(屛銘發揮), 결송장보(訣訟場補) 등을 저술하였다. 문집 54권 27책 외에 속집 5권, 실기 10권, 문인록 3권 등이 있다. 
선생께서 고산정사(高山精舍)를 창건하여 학문과 후진양성을 한 터전에 선생이 돌아가신 후 1789년(정조 13)에 사림의 공의로 대산(大山)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여 고산서원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